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네. 그럭저럭 유명세도 있는 사람이 똥 된장 찍어먹어봐야 아는건가. 개인적으로 호감가는 개그맨이었는데 이걸로 쫑이구만. 깜빡이 폭력사태는 서열이랄지, 조직 내 위치랄지. 아무튼 동정의 여지가 좀 있었는데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겠습니다. 안녕 곽한구. 그래도 독한것들 초기엔 니가 제일 웃겼어. 앞으로 뭐 먹고 살건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구나. 니 레벨이면 나이트 행사 정도는 뛸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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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LDMOON

<추격자>이후의 김윤석은 거의 대형배우 근처에 간 듯 했습니다. 다음 작품으로 뭘 할지 참 기대가 됐었죠. <거북이 달린다> 출연 소식을 들었을 떄 조금 의아 했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그냥 <추격자>의 농촌 버전 정도 같았거든요. 굳이 그가 출연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러나 저는 기분 좋게 영화를 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 달린다>는 거칠게 말하면 <추격자>의 농촌버전이 맞습니다. 그러나 <추격자>에서 볼 수 없는 장점들도 많이 보이는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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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LDMOON
<링>의 등장 이후 세계는 사다코가 접수했다. 호러 영화(우리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역 안에서의)는 잠깐의 진보 후에 끝없는 퇴보를 거듭했고 복제의 복제를 거듭하다가 결국 쓰레기의 쓰레기를 양산했다. <드래그 미 투 헬>은 그 동안 <스파이더 맨>을 만들며 근질거렸던 샘 레이미가 호러/개그 욕망을 테스트한 소품이다. 나오는 호러영화마다 발기하지 않는 고추를 보는 것마냥 안타깝고 슬프기만했던 나는, 이 영화가 무진장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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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LDMOON



                          
보시오. 누가 이 사람에게 돌을 던질 수 있소! 무지한 자에게는 죄를 묻지 말라하였소. 자신의 말에 대한 근거 조차 대지 못하고, 회피와 억지로 일관하는 이 가련한 자에게 '듣보'라는 경멸섞인 별명을 붙인 건 누구란 말이오!

변희재씨는 말이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며, 올바른 청년보수이고, 인터넷 미디어 협회의 정책국장, 빅 뉴스, 미디어 워치 대표, 심지어 (그나마)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국 MBC의 이사직에도 도전하기도 했으며 '듣보'라는 단어의 뜻을 '불과 6개월 만에 급성장한 청년'으로 바꿀, 시대가 부르는 적절한 인물이란 말이오. 패기와 도전의 걸음을 한시도 멈추지 않았던 것이 바로 변희재라는 사람이 걸어온 길이라는 말이오.

'듣보가 갑툭튀해서 어쩌다 이렇게 유명해졌을꼬'라는 세간의 한탄은 몰라서 하는 소리요. 변희재님의 등장은 이명박 당선과 더불어 예언된 것이었소. 당신들은 변희재씨가 없으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거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쑥떡이오. 변희재는 그저 하나의 상징에 불과하오. '이명박 시대'라는, 우리가 돌파해야할 운명의 던전 속에서 아주 오랜시간 숨죽이고 때를 기다리고 있던 몹과 같은 것이오. 변희재가 없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신했을 것이오.

그러니 그를 욕할 것은 없소. 몹이 깔짝 댄다고 일일이 다 응수하는 바보 플레이어가 어디있소. 우리는 그를 무시하고 (어차피 그들이 입힐 데미지는 미미하지 않소. 힘도, 체계도, 논리도 없는 공격은 어차피 미스가 나게 되어 있는 법, 맞아도 그다지 아프지 않은 법) 직선으로 달려가 대장과 붙어야하오. 노무현 전 대통령 사후에 이런저런 듣보잡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여 네티즌들의 시야를 흐리고 있는 바, 지금의 상황은 바로 이 나라의 건국이념, 올바른 청년보수, 좌편향에 맞선 대안이고 자유민주주의의 화신이라 스스로 여기고 있는 정신나간 족속들의 발악이오. 일일이 반응하며 피를 깎아먹는 행위는 결코 올바른 길이 아니라 생각하오.

그러니 그냥 넘깁시다. 자꾸 언급이 되고 화제가 되니 저 인간 얼굴이 포털에 뜨고, 나도 인간인지라 장윤정이 노홍철 하고 사귄다더라 이런거 궁금해서 포털에 안들어갈 수가 없는데 이쁘고 멋진 것만 봐도 우울한 요즘 저런 기이한 얼굴을 자주 마주치자니 (아무리 봐도 이토준지 만화의 캐릭터가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 같소) 영 기분이 좋지가 않소. 네티즌 제위 여러분. 제발 그냥 '듣보'에겐 '듣보'에 걸맞은 대접을 해줍니다. 신경 끄자구요. 우리가 그러는 동안 중간보스, 끝판 왕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니겠소! 변희재에겐 죄가 없소. 아니, 누구에게도 죄는 없소. 무지한 것은 죄가 아니오. 이명박 대통령도 죄가 없소. 임채진도 죄가 없소. 죄를 묻지 맙시다. 조용히 지냅시다.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은 거대한 시대의 기류요. 너무 거창한가? 어쩄든 그렇소. 우리의 무기는 화염병도, 촛불도, 성난 목소리도 아니오. 투표용지와 도장. 그리고 당신의 뇌. 이것 뿐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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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그냥잡담 2009/06/05 20:05

바야흐로 여름. 청춘은 마음은 끓어오르고, 직장인은 불쾌지수가 높아져 때려치겠다는 구라의 빈도가 점점 높아진다. 노인들은 점점 더워진다며 빨리 죽어야겠다고 눙을 치고, 뭐 그런 계절인게다. 쨍쨍 내려쬐는 햇살아래 그늘도 없이 서있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도 까먹는다. 끊임없이 물을 찾고 아이스크림을 빨아대고 냉면을 흡입한다. 그래도 소주 먹으려면 고기를 씹어야하니 이것 참 난감한 계절.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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